10일 오후 3시, 일산문화공원
기억나무 표지석 제막식 및 문화공연

 
[고양신문] ‘세월호 7주기 고양시민 기억의 날’ 행사가 4월 10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다.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와 한양문고주엽점, 세월호를기억하는일산시민모임이 공동  주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 세월호 6주기 때 일산문화공원 화단에 심었던 ‘세월호 기억나무’의 표지석 제막식과 간단한 추모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기억나무’는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일산문화공원에서 서명활동과 리본나눔 등 세월호를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고양시민들의 활동과 참여를 기리고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2020년 세월호 6주기에 일산문화공원 소녀상 뒤편에 심은 왕벚꽃나무다.    

나무의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304명 희생자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아 ‘소행성 304호-세월호 기억나무’로 지어졌다. 당일 문화공연에서는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어쿠스틱 듀오 ‘헬로유기농’이 창작한 세월호참사 추모곡의 헌정 공연, 고양시 창작21작가회의 추모시 낭송 등이 펼쳐진다.

헬로유기농이 발표하는 추모곡의 제목은 ‘여전히 아픈 사랑’(이남우 작곡, 헬로유기농·이남우 공동 작사, 현준민 편곡)이다. 헬로유기농 멤버 이다겸씨는 최근 SNS를 통해 “이 노래가 세월호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며,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고, 진상 규명에 작은 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기억행동 퍼포먼스, 참가자 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010-5103-2592(세월호를기억하는일산시민모임)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