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개월간 183건 거래 ... 11년만인 작년 12월 완판
최근 7개월간 183건 거래
11년만인 작년 12월 완판
큰마을대림아파트도 뒤 이어
[고양신문]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7개월 동안 3개 구별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고양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탄현동의 ‘일산두산위브더 제니스’로 총 183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772가구 중 6.6%가 최근 7개월 사이에 거래된 셈이다.
이 단지는 과거 2009년 대규모 미분양사태로 두산건설에 조 단위 손실을 입히면서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까지 불러일으킨 단지였다는 점에서 이번 고양시 최다 거래량 기록은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 11·19 대책으로 경기 김포가 규제지역으로 묶인 뒤 일산과 파주 지역 아파트가 재조명받으며 11년 만에 미분양 오명을 벗었다. 작년 12월 일산 제니스 분양 홍보관은 분양 마감을 공식 공지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2772가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전용면적 120㎡, 145㎡, 170㎡ 등 중대형 주택이 주력이다.
탄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작년 9~12월경 고양시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평균 약 28%의 할인분양에 들어갔는데 수요가 크게 몰렸다. 현재는 간혹 일반 거래 물건이 있기는 하지만 금세 소진되고 몇몇 경매 물건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일산서구에는 탄현동 두산위브더제니스에 이어 역시 탄현동의 큰마을대림현대아파트가 152건,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가 77건, 일산동 후곡마을 주공아파트가 7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덕양구에서는 햇빛23단지(주공)가 125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소만마을6단지(성원)가 123건, 햇빛마을20단지가 105건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일산동구에서는 강촌마을5단지(라이프)가 113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89건을 기록해 일산동구에서 2위를 기록한 일산요진와이시티는 가격상승을 주도한 아파트임에도 많은 거래량을 기록해 눈에 띈다. 역시 고양시 가격상승을 주도한 장항동의 킨텍스원시티나 대화동의 꿈에그린 아파트가 띄엄띄엄 매물이 나온 것이 신고가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최근 7개월간 고양시 각 구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일산서구 4041건, 덕양구 3611건, 일산동구 2538건 순으로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구 총 거래량은 10290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