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사업, 트램용역, 생활SOC 등등.... 내달 3일 시의회 심의

 

고양시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429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은 일반회계 1908억원, 특별회계 521억원으로 기존예산(2조7009억원)보다 9% 증가했다. 추경안의 주요 내용은 ▲지역경제 활성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교통복지 증진 ▲문화ㆍ예술 산업 육성 ▲안전도시 구축 ▲도시재생 등이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조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방역일자리와 희망근로지원사업 등에 66억원을 투입하고 특례보증·고양페이 발행·배달특급 판촉행사 등에 12억원을 반영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된 굵직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교통수요 충족을 위해 인천2호선 노선·트램(tram) 도입의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보호구역 정비에 31억원을 반영해 교통복지 증진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생활 체험을 위해 38억원을 투입해 생활SOC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경기 생태역사 관광벨트·게스트하우스 조성에 46억원을,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소 조성에 16억원을 투입해 고양시 문화ㆍ예술 산업의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마을공작소·복합문화예술창작소 조성 등에 77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현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미관의 개선과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지중화공사에도 23억원이 투입된다.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주요 치안관리 지역에 폴리스박스·안전부스를 설치하고 능곡역 지하보도 안전 환경개선(CPTED)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 일선 현장의 안전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의 석면제거공사에 21억원을 투입해 올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250억원을, 장기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산동구보건소 청사건립에 2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조례 개정을 통해 출산지원금과 대학생 등록금 지원에 각 23억원을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2차 추경안은 지난 23일 고양시의회 제254회 임시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54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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