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토마토 가지 등 30여 종 판매
4월 26일(월)부터 5월 5일(수)까지
건강한 모종으로 해가 갈수록 인기
“고구마 모종 어디 있어요? 노란 방울토마토 좀 찾아줘.” 여기저기 모종을 찾는 고객들의 질문이다. 이미 꿀고구마와 밤고구마 모종 사이 호박고구마 모종은 사라졌다.
벽제농협 모종시장이 4월 26일부터 봄철 모종 30여 가지 (고추·상추·오이·호박·가지·파 등)를 준비해 관산동 경제사업소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벽제농협 모종시장은 지역 농업회사법인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개점날에는 오전 일찍부터 조합원과 고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며 저녁 마감 시간까지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내유동에 거주하는 김모 조합원은 “고양시에 온 지 5년여가 됐다. 소문 듣고 지난해부터 벽제농협 모종시장에 오는데 품질에 만족한다. 지난해에도 덕분에 즐겁게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모종을 구입하실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올해 벽제농협 모종시장은 4월 26일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열리며 모종의 한정된 수량으로 일부는 확보된 물량이 소진되면 판매가 중단된다. 서둘러 방문하면 원하는 것을 수량에 맞게 구매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늦는다.
이날 모종시장에서 고객들과 직접 대면하며 판매를 함께한 박영선 벽제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협 모종이 고객들에게 정성스럽게 자라 신선하고 맛있는 농산물이 나왔으면 좋겠다. 갈수록 인기가 많아져 매 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올해도 역시 조금 부족한 감이 있는 것 같다. 내년에도 더 튼튼하고 다양한 모종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