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임직원들과 간담회

코로나19로 보육현장 '위기' 
정부·시 지원은 턱없이 부족
개선방안 찾아 정책에 반영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임직원들이 고양시 보육발전과 정책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임직원들이 고양시 보육발전과 정책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고양신문]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봉식) 의원들이 지난달 28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문영순) 임직원들을 만나 보육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고양시 보육발전과 정책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양시 정은숙 아동청소년과장, 오춘하 보육정책팀장과 담당 주무관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문영순 연합회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충실히 이행하며 영·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어린이집의 피해는 구제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다가 경기도내 다수의 시·군·구에서는 보육현장에 대한 한시적 지원 등을 하고 있지만 정작 고양시에서는 지원이 없다”며 어려움을 하소연했고, ▲조리원 인건비 추가 ▲반별정원에 따른 반별운영비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에 대한 보육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운영비 등 보육을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들도 제안했다. 

문영순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쨰)과 임직원들은 간담회에서 보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문영순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쨰)과 임직원들은 간담회에서 보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한 연합회 민간분과 이은진 수석부회장, 가정분과 이연희 위원장, 국공립분과 고정림 위원장, 법인단체분과 박소연 위원장, 직장분과위원회 선수민 위원장은 민간·가정·정부지원(국공립·법단·직장) 등 각 유형별 현안문제와 개선방향도 제시했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정봉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이전에도 문영순 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들으며 개선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은 물론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육현장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엄성은 의원은 “문영순 회장이 말씀해주신 코로나19 관련 지원에 대해서는 행정기관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고, 김보경·양훈·김완규·김덕심 시의원들도 “고양시의 보육정책이 다른 시·군·구와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차별화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사진 왼쪽부터) 엄성은, 양훈, 김보경, 정봉식, 김덕심, 김완규 고양시의원들이 간담회에서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엄성은, 양훈, 김보경, 정봉식, 김덕심, 김완규 고양시의원들이 간담회에서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있다.  

한편, 통합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는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고양시사립어린이집연합회와 고양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지부 소속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가 수평적으로 만나 구성한 보육 단체다. 연합회는 지난해 6월 통합총회를 개최해 임기 3년의 통합 지회장, 수석부회장, 분과위원장을 선출해 고양시 내 770여 개소 어린이집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여건 조성을 통해 고양시 보육발전에 기여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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