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문화공원에서 실물모형 품평회 진행
“이용자 의견 반영해 10부터 본격 생산”
[고양신문]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고양시민들을 미리 찾아왔다. 국토교통부와 현대로템이 공동주최하는 GTX 철도차량 실물모형 공개 품평회가 4일부터 6일까지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순서를 기다렸다가 행사장으로 차례차례 입장한 방문객들은 실물과 동일한 크기로 제작된 열차의 외관은 물론 객실과 운전석까지 직접 구경할 수 있었다. 일부 방문객들은 차창과 좌석의 디자인, 차량 구석구석의 마감재 재질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안내 스태프에게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기도 했다.
품평회장에서는 설문지와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입석 손잡이 방향과 시트의 색상 등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진행됐고, 야외에 마련된 별도의 부스에서는 GTX의 승차감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VR체험관도 운영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GTX 차량의 디자인과 설계 방향을 미리 보여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물모형 품평회를 열었다”면서 “제시된 내용을 반영해 설계를 마무리한 후 10월부터 본격적인 차량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시 3개 역(킨텍스-대곡-창릉)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운행될 GTX-A 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