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재현 및 복원사업 선정작

6회 고양 행주나루 강 풍어제가 지난 2일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녹화공연으로 진행되었. 문화예술의도시고양의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전승하기 위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행사는 고양시 행주역사공원을 콘텐츠로 삼아 행주산성 문화브랜드 작품으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양문화원(원장 이승엽)이 주최했고 고양 행주나루 강 풍어제 보존회(회장 김용희)가 주관했다.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은 우수한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고양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축제의 다양성을 제고하여 한강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축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싶다어느덧 6회를 맞이하는 풍어제가 역사공원의 붐업(Boom-up) 조성과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위축된 시민들의 삶에 건강과 활기를 북돋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서해에서 한양에 이르는 한강 교통의 요충지이자, 김포와 고양을 잇는 나루로써 중요한 역할을 했던 행주나루는 어촌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독특한 풍어제를 전승했으나, 전란에 의해 단절되어 복원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제기되고 있다.

나루를 생활기반으로 하는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대동놀이로 구성되는 행주나루 강 풍어제는 재현 복원사업을 통하여 지역의 민속 문화유산을 보다 풍요롭게 하며, 기록과 연구를 통하여 학문적 성과를 축적하며 지속적인 전승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용희 고양 행주나루 강 풍어제 보존회장은 한 해의 풍어를 기원하고 가정의 안위를 빌며, 마을사람 모두가 한 마음 되어 즐겁게 보냈던 풍어제가 향토예술인들의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다시금 복원하게 된 것은 지역문화 전승에 있어 모래 속에 옥석을 찾은 것처럼 의미있는 일이라며 종교적인 관념을 뛰어넘어 마을 대동놀이의 형식을 추구한 강풍어제가 현대화의 물결속에 두레화합의 상호협동정신을 일깨워 주는 문화행사가 되길 기원하고, 유트브에서 꼭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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