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적십자봉사회 이동세탁용 차량 지원
세탁 후 건조까지 마쳐 주민에 전달
덕양구 삼송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동원)가 5월 24일 삼송마을18단지에서 몸이 불편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빨래 봉사를 가졌다. 이번 빨래 봉사는 삼송적십자봉사회(회장 석인순, 이하 적십자)에서 이동세탁용 차량을 지원하고, 단지 아파트관리사무소(소장 한양수)에서 세탁 용기와 수도 등을 제공하는 등 양측의 적극적 협조로 진행됐다. 봉사에 참여한 10여 명의 봉사 회원은 50여 가구에서 가져온 이불 등 각종 세탁물을 세탁 후 건조까지 마쳐 주민들에게 되돌려 줬다.
최근 무릎 관절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한 어르신(75세)은 “이렇게 아파트까지 찾아와 무거운 이불 빨래까지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고마울 뿐이다”라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적십자봉사회원들과 함께 빨래를 손수 체험한 김동원 삼송동장은 “화창해서 빨래하기에 좋은 날씨인데, 적십자봉사회원들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아름다운 마음까지 더해져서 더욱 맑고 깨끗한 지역공동체가 돼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적십자는 8월까지 매월 삼송동, 지축동과 오금동 등 인근 지역을 찾아가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빨래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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