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주최
개인·교회·기관 등 860명 참가
참가비 아프리카 식수사업 후원

[사진제공=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진제공=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고양신문]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김민숙)가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기 위해 진행한 글로벌 6K(Global 6K for Water) ‘너와 나를 위한 달리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프리카 아동들이 물을 얻기 위해 매일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버추얼런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6Km의 코스를 각자의 일상에 맞춰 집 주변이나 공원, 산책로 등을 개별적으로 걷거나 뛰면서 아프리카 아이들의 힘든 현실을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참가비(2만원)는 전액 기부되어 케냐 오실리기 지역 아동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식수위생사업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올해 글로벌6K는 경기북부 지회 교회, 한국동서발전(주)일산화력본부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임직원, 가족, 지인 등 약 860명이 함께 참여했다.

[사진제공=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진제공=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이번 캠페인에 일가족 4대가 함께 참여한 유기종 은빛사랑교회 원로 목사는 “우리에게는 깨끗한 물이 굉장히 흔하지만, 더러운 물을 먹을 수밖에 없는 아프리카 아동들의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팠다”면서 “글로벌 6K 캠페인에 우리 가족이 모두 참여하면서 아프리카의 현실을 실감 있게 체험하고 공감하느느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을 통해 격년으로 식수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유기종 목사는 “다음 후원에는 우리 가족이 함께 십시일반해서 후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캪페인에 참가한 한국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 임직원은 “글로벌 6K 캠페인에 참여하는 우리에게는 하루의 체험이었지만,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는 더위와 갈증을 이겨내며 걸어야 하는 일상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함께 동참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지난 2014년부터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겪는 식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30개국에서 전 세계 기부러너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6K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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