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도시재생 핵심거점시설. 7월 13일 개관식 및 문화제 열려
[고양신문] 원당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거점인 ‘배다리 사랑나눔터’가 마침내 문을 연다.
시는 24일 주교동 마상로 110번길에 원당 어울림플랫폼 ‘배다리 사랑나눔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배다리 사랑나눔터’는 원당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지막 사업으로 이번 준공을 통해 원당지역 도시재생 사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원당지역은 앞서 2017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4년 동안 15개의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배다리 사랑나눔터’는 연면적 781㎡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5월 준공된 마을 커뮤니티공간 ‘배다리 행복나눔터’에 이은 두 번째 원당지역 핵심 거점시설으로서 이곳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1층은 지역주민 주도로 설립한 ‘배다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상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빵과 지역상가와 기술제휴를 통한 팥빙수 등이 판매되며 수익금은 ‘배다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운영비와 지역 환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층부터 3층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를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에 들어설 ‘방과후 돌봄교실’에선 원당초등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의 어린 자녀를 돌봐준다. 3층에는 고양실버인력뱅크가 입주해, 어르신 사회참여 프로그램·취약계층 서비스 지원·어르신 봉사단 운영·노인일자리 사업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4층은 ‘고양시주거복지센터’로 이용된다. ‘고양시주거복지센터’에서는 주거급여·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사회주택·공공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관련된 사업을 안내한다. 또한 찾아가는 상담소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그 밖에 5층 공유주방과 카페에선 바리스타 양성·반찬나눔·쿠킹 클래스·공동체 모임 등이 진행된다.
‘배다리 사랑나눔터’ 외에도 이 지역에는 마을 커뮤니티센터인 ‘배다리 행복나눔터’가 마련되어있다. 지난해 5월 준공된 ‘배다리 행복나눔터’는 지하1층 지상 3층(연면적 330㎡)규모로서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과 소통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추후 ‘배다리 사랑나눔터’와 ‘배다리 행복나눔터’는 원당지역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으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달 13일 어울림플랫폼 준공을 기념하는 개관식과 원당지역 주민행사인 골목음악회를 계획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에 마무리된 원당지역 도시재생사업은 고양시가 강조하는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대표적 사례”라며 “사업 종료 후에도 주민들이 스스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