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자유음악잔치 2021: 퓨-퓨
7월 11일, 비대면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려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주관, 올해로 7번째
“음악·디자인·영상 결합, 새로운 장르 기대”
[고양신문]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XR(확장현실, eXtend Reality)을 접목한 음악축제인 ‘파주자유음악잔치 2021: 퓨-퓨(Pure Fuel)’가 7월 11일 온라인 비대면 스트리밍으로 열린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자인 독립 학교인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이하 파티)이 주관하는 ‘파주자유음악잔치’는 파주출판도시의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분위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험음악의 불꽃을 되살리기 위해 2013년 시작되어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이한다.
행사를 준비하는 파티 관계자는 “XR(확장현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통칭하며 현실의 감각을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확장 증폭하려는 시도로서, 현실 제약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파주자유음악잔치는 그동안 해외와 국내 실험음악, 즉흥음악 연주자를 초대해 파티 배우미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해마다 ‘음악을 중심으로 한 오감’을 주제로 음악, 디자인과 영상이 융합된 새로운 실험 잔치를 만들어냈다.
올해 축제 주제인 ‘퓨-퓨(Pure Fuel)’는 공연의 순수한 힘을 움직이는 동력의 연료로, 그 힘을 지닌 아티스트를 새로운 지구로 설정한 아이디어다. 정착지를 찾아다니는 관람객과 아티스트가 연료를 뺏고 빼앗기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공연 무대를 꾸렸다.
이번 축제의 기획과 연출을 맡은 가수연(파티 스승)은 “공연의 형태가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 현장감이나 감흥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온라인 공연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을 부각해서 기획했다. 공연과 비디오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식을 취해 온라인 공연이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도했다”며 초청 인사를 전했다.
이번 축제는 소금(Sogumm), 실리카겔(Silicagel) 등 주목받고 있는 젊은 음악인 5팀과 유진 블(Eugene Bull), 세컨드 플로어(2nd floor)등 DJ 3팀이 출연한다.
축제 기획연출은 가수연, 디자인 총괄 이규찬, 예술감독 홍찬혁이 파티 배우미들과 함께 준비했으며 7월 11일 오후 4시에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축제 웹페이지(www.pfmf-pat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55-9254(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