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 750kg 판매 수익금
생필품 구매해 취약계층 등에 전달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숙)가 지난 6월 30일 ‘알알이 영그는 텃밭’에서  재배한 감자 750kg를 수확했다. ‘알알이 영그는 텃밭’은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농산물을 길러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올해 초 마련한 텃밭이다. 농사일을 처음 접해보는 위원들은 100여 평의 밭을 일구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씨감자를 심고 비닐을 씌우고 잡초 뽑기와 솎아주기 등으로 정성스레 감자를 재배했다.

백석1동 주민자치회가 '알알이 영그는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가진다.
백석1동 주민자치회가 '알알이 영그는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가진다.

지난 30일에는 감자를 캐기 위해 텃밭에 모인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 등 30여 명은 750kg에 달하는 감자를 부지런히 수확해 박스에 담았다. 한국동서발전(주)일산본부 직원들도 비지땀을 흘리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을 보탰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감자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감자를 캐고 있는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들.
감자를 캐고 있는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들.

김영숙 주민자치위원장은 “‘알알이 영그는 텃밭’에서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들의 값진 땀방울도 함께 영글었던 것 같다. 특히 우리 손으로 직접 농산물을 키워 그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의미가 남다르다”며 소회를 전했다. 
감자 캐기에 함께한 이재복 백석1동장은 “쌓인 눈이 채 녹지 않았던 텃밭을 일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알알이 영그는 텃밭’을 활용한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다양한 기부사업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알 굵은 감자를 캐기 위해 경운기도 한 몫을 했다.
알 굵은 감자를 캐기 위해 경운기도 한 몫을 했다.
건강한 밭에서 수확한 건강한 감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건강한 밭에서 수확한 건강한 감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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