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일산1동에 위치한 동양아파트 놀이터에서 플리마켓이 열렸다. 입주민간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동양아파트 입주민들이 만든 공동체 ‘다 함께 만드는 동양아파트’가 준비한 ‘다만동 플리마켓’이다.
어린 아이들은 자동차 나눔가게를 열었고, 아파트 노인회 어르신들과 입주민들은 ‘다육이 화분’만들어주는 자원봉사도 했다. 다육이를 심어갈 빈 화분이나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만들어갈 수 있었다. 레츠체인지 김경은 대표는 어르신을 위한 ‘부채만들기’를 진행했고, 보드랑 놀자 회원들이 준비한 보드게임 부스에는 마을 아이들이 다 모인 듯 관심을 끌었다. 꼼지락 꼼지락 공동체에서는 다양한 손뜨개작품과 마끄라메 인형만들기를 진행했다.
다만동 나눔부스에서는 ‘드림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눔부스에 ‘드림’하여 모아진 다양한 물건은 곧 재드림 행사를 통해 필요한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우 국회의원, 고은정 도의원, 김미수 시의원도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안혜영씨는 “정말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마을을 신나게 해주신 일산1동 마을공동체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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