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대회 1500·5000m 우승
“다음 목표는 전국체전 2관왕”

2021 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대회 남자부 5000m 경기 모습. [사진제공=고양시]
2021 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백승호 선수.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신문] 고양시청 육상팀 소속 백승호 선수(31세)가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2021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1500m와 5000m 부문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백승호 선수는 대회 첫날 1500m에서 국군체육부대 이경호 선수와 경산시청 이동욱 선수를 따돌려 3분53초9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9일에는 5000m에서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가 결승선 300m 남기고 코오롱의 최민용 선수를 따돌려 14분56초57의 기록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21 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대회 남자부 5000m 경기 모습. [사진제공=고양시]
2021 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대회 남자부 5000m 경기 모습. [사진제공=고양시]

시즌 초반 부상으로 앞선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백승호 선수는 심기일전하여 훈련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종별대회에 이어 2관왕의 기쁨을 안았다.

고양시청 육상팀 김용환 감독은 “백승호 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중·장거리선수로 성실성과 자기관리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선수 본인도 “아직까지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지만 좀 더 노력해 기록을 단축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 선수의 다음 목표는 전국체전 2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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