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취약계층 무료급식 실시

삼계탕과 도시락을 전달하는 윤창준 회장(가운데)
삼계탕과 도시락을 전달하는 윤창준 회장(가운데)

말복을 앞둔 7, ()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대표 윤창준)함께하면 아름다운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문촌마을9단지와 7단지 영구임대 장애인,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2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삼계탕 전달 행사가 열렸다.

7년째 아무런 지원없이 윤창준 회장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함께 협력하여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함께하면 아름다운세상 무료급식소는 다행히 올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실시하는 ‘2021년 시민단체 먹거리 보장사업(담당자 유래심 과장)’에 선정되어 약 6개월간 무료급식을 위한 재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토요일이면 인근에 위치한 복지관이 휴관을 하게 되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윤창준 회장이 7년 전 사비를 모아 이 곳에 함께하면 아름다운세상 무료급식소와 쉼터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회장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운영하고 있다.

함께하면 아름다운세상 무료급식소회원들은 금요일에 제철에 맞는 싱싱한 재료를 저렴하게 공수하기 위하여 꼼꼼히 장을 보고 다듬어 준비 한 후 토요일 새벽부터 대량의 국과 밥과 반찬들을 요리해서 오전 10전까지 도시락으로 모든 준비를 마친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무료급식을 위해 일주일을 보내는 듯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준비한 식사를 전달할 때는 도시락을 받아 가시는 분들 특히 장애인, 독거하시는 어르신들께 반찬이 입맛에 맞았는지,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는지, 아프신 데는 없는지 등을 여쭈어보며 짧은 만남에 소통하며 정을 쏟기도 한다. 혹시 일이 있거나 몸이 불편해 오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배달도 해드리며 살뜰하게 챙긴다. 취약계층에게 단순 식사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심과 안부, 격려이다. 그래서 함께하면 아름다운세상 무료급식소회원들 정서적 지지와 안부 등을 물으며 자기존중감과 소속감, 연대감을 심어주고, 함께 살아갈 힘을 주려고 애쓰고 있다.

윤창준 회장은 회원들이 이 지역의 장애인,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늘 수고하시고 애써주셨는데 이번에 특별히 ‘2021년 시민단체 먹거리 보장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게 되어 었다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회원들 덕분에 말복에 삼계탕을 대접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마음이 흐믓한지 모르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함께하면 아름다운세상 무료급식소7년여 동안 윤창준 회장의 연금과 장애인 수급비 그리고 회원들의 도움으로 근근히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무료급식봉사라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지만 무료급식을 위한 식자재뿐만 아니라 매달 고정으로 100여 만 원이 드는 급식소 임대료 및 관리 비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

한 봉사자는 코로나19로 회원들이 감소하고 있고 비대면으로 식사를 전달해드려야 해서 도시락 구입비도 많이 들어가서 늘 자금이 부족하다이러한 활동은 회장이나 회원들 개인들에게 떠맡길 것이 아니라 고양시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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