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여행업대표자협의회 한준호 국회의원, 정봉식 시의원과 간담회 개최
11일 행신동에 위치한 국회의원 한준호 의원 사무실에서 한준호 의원과 정봉식 고양시의원 그리고 고양시여행업대표자협의회(이하 고여협)가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극심한 어려움에 놓인 고양시 여행업의 현실타파를 모색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양시여행업대표자협의회의 방문 및 간담회에 응해 주신 것에 감사함을 표한 고여협 강석환 회장은 “코로나19 초기에 거리두기, 출입국 제한, 여행자제 권고 등 실질적인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이 강요되면서 여행업계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원 및 보상은 항상 외면되었고 심지어 현재 국회 논의되고 있는 ‘손실보상법’에서도 철저히 배제되었다”며 여행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근본적인 요인을 토로했다.
이어 강 회장은 “일본의 경우 1년 매출의 50%, 최대 200만엔(2300만원)을 지원했고, 임대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수입이 25% 이상 줄어든 관광대표자와 임직원에게 6개월간 인당 3,000불씩, 이후 6개월간 2,500불씩 지급. 법인 사업체에는 3만 5,000불을 별도 지원했고, 뉴질랜드는 여행업체에 두 차례에 걸쳐 800~900만원을 지원하고 고용유지지원금도 매달 지급했다”며 “코로나19 시작 후 1년 6개월 동안 매출 제로였지만 고정비용은 계속 지출되는 상황에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제대로 된 도움을 주지 않았고, 결국 장기화되면서 여행업체 4곳 중 1곳은 ‘실질적인 폐업’ 상태가 되었다”고 암울한 여행업계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한준호 의원은 “과거 여행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현재 여행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희망회복자금은 결정이 완료되어 지급을 앞둔 상황이며 국회 예산심의 중인 ‘손실보상법’에 여행업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알리고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준호의원은 “금일 진행되는 간담회 결과를 원내대표 및 당내의원들에게 상세히 알려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며 ▶고양시 관내 대형병원과 협업하여 외국인 대상 의료관광 확대 및 활성화 모색 ▶북한 금강산 관광재개 후 금강산 관광에 대한 고양시와 고여협의 협력 등을 통해 고양시와 고여협 상생 방안을 함께 검토하자고 말했다.
고양시 정봉식 시의원은 “고양시의회를 통해 고양시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석환 회장은 “고여협 회원들과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추후 재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며 고양시여행업대표자협의회의 방문 및 간담회에 응해 주신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