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출연 무대 등 눈길

음악회는 별을 따는 아이들의 율동과 동요로 시작되었다. ‘동요 드림’과 ‘꽃을 닮은 아이들’ 여성중창 ‘로즈싱어즈’의 무대에 이어 고양시 클래식 기타 합주단의 연주가 선보였다.
고양시 YWCA 여성합창단, 여성으로 구성된 겨레하나 합창단, 고양 남성합창단 등 3개 합창단의 무대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겨레하나’의 아름다운 우리 가곡, 남성합창단의 경쾌한 선률이 무드를 살렸다.
(주)뚜아에서 마련한 영상 ‘지구촌 가족의 행복한 미소’는 음악회의 이색 분위기 조성에 한 몫을 했다. 비록 꼬마들의 칭얼거림과 공연장 객석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장내를 어수선하게 했지만 가족음악회라는 주제와 걸맞는 때문인지 눈살을 찌푸리는 청중이 별로 없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곡으로 막을 내린 이번 연주회는 가족사랑이 넘치는 분위기. 음악회를 주관한 고양시 음악협회의 김성봉 회장은 이번 음악회가 흔들리는 가족관계가 화합을 되찾고 세계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은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