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노인복지관 마실봉사단
미등록 외국인 거주자 위해
다함봉사단 통해 손뜨개 전달

다함봉사단(왼쪽)에 손뜨개 수세미를 전달하는 마실봉사단(오른쪽).
다함봉사단(왼쪽)에 손뜨개 수세미를 전달하는 마실봉사단(오른쪽).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윤정) 마실봉사단이 지난 8월 19일 다함봉사단(단장 박승현)에 손뜨개 수세미 400개를 기증했다. ‘실로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는 뜻의 마실봉사단 10명의 어르신은 각자 집에서 손수 뜨개질한 수세미를 대화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하나, 둘씩 모았다. 이렇게 모아진 400여 개의 수세미를 고양시에 거주하는 미등록 외국인들에게 나누고 싶었던 마실봉사단은 다함봉사단을 통해 기부를 하게 됐다. 

마실봉사단 회원들이 쯔개질과 함께 자리했다.
마실봉사단 회원들이 쯔개질과 함께 자리했다.

이날 마실봉사단 대표로 자리한 김계림 어르신(84세·덕양구 화정동)은 “그동안 작업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나는 한 시간에 한 개를 뜰 정도로 아직은 미숙하지만, 다른 분은 15분에 한 개씩 뜰 정도로 손이 빠르신 분도 있다. 속도는 다르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이 나눔과 봉사로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방향과 마음은 모두 같다. 오늘 전달된 손뜨개 수세미가 받으신 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실봉사단은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의 한은영 사회복지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지역사회 나눔을 위해 10명의 어르신이 행복한 동행을 하는 마음 넓은 어르신들의 소모임이다. 다함봉사단은 마실봉사단에 고마움을 전하며, 어르신들의 정성스러운 나눔과 봉사에 작은 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미등록 외국인들에게 전달된 물품들. 
고양시에 거주하는 미등록 외국인들에게 전달된 물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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