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신주유, 김영은, 이인우, 조민완, 윤성인 구급대원.
▲ (사진 왼쪽부터) 신주유, 김영은, 이인우, 조민완, 윤성인 구급대원.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30일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아내와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현장에서 극적으로 회복시켰다.

30일 오후 5시 55분경 중산119안전센터 구급대(소방장 이인우, 소방사 김영은, 대체 신주유)와 주엽119안전센터 구급대(소방교 조민완, 대체 윤성인)는 남편이 쓰러졌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보호자에 의하면 남편이 실내 자전거를 타다가 ‘쿵’ 소리가 나서 가보니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아 즉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신고를 받은 일산소방서는 현장에 2개 팀을 출동시켰다. 심폐소생술은 워낙 체력소모가 커 10분 이상 실시해야 할 경우엔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가슴압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기 때문에 많은 대원을 출동시킨 것.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환자를 인계받아 무맥박, 무호흡 확인 후 즉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다행히 환자는 심장충격 1회 실시 후 자발순환 회복됐으며 구급대원들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권용한 일산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이 5분 이내이기 때문에 최초 발견자의 조기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구급대원들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적절히 사용해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심폐소생술 교육확대와 구급대의 전문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