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어휘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문화의 차별 없애고자 독서문화캠프 진행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고양승리다문화센터·고양이민자통합센터·글로벌교육문화원에서 분산개최된 2021 독서문화캠프인 ‘우리같이 놀이같이 어휘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월 4일 진행된 ‘우리같이 놀이같이 어휘 캠프’ 2회차에는 총 32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모르는 어휘 제대로 이해하기’를 시작으로 ‘우리같이 어휘사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 작가와 한준희 축구해설위원, 래퍼 겸 유튜버 달지, 강상수 시각장애 재즈피아니스트 등이 ‘전문가의 책 한 권’이라는 주제로 비대면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청소년과 세계의 게임 유저 사이에 인기 있는 e-sports인 롤 챔스 코리아에서 통역으로 활약 중인 박지선 통역사는 비대면 강연에서 “책은 헬스와 같은 운동이다”라고 말하며, “청소년 시기에 도전하는 것이 망설여질 때는 무조건 하는 게 나은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는 책을 매개로 한 독서 기반의 참여형 독서 캠프로 청소년의 문해력 증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학습 필수 어휘를 자신의 언어로 정의해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학교생활과 공부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어휘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해, 언어를 통해 다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한 단계 나아가 다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2019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에서 ‘재즈동요이야기-하늘나라동화’로 우수상을 수상한 출판사 ㈜수동예림이 보조사업자로 운영했다.
캠프 참여자들은 “지금 시대 아이들이 생각하는 어휘의 개념을 함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 의미가 있었다. 세상 선배들의 가식 없는 독서 강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참여자가 함께 고민하고 공유한 어휘의 정의를 내용으로 한 어휘 사전은 올해 10월 경, 참여청소년이 공동 저자로 출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