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웃음꽃축제 3탄 ‘마실 나온 시화전’ 열어
화정1동 꽃우물마을축제기획단이 주최하는 2021 웃음꽃축제 3탄 ‘마실나온 시화전-마을에 마음을 담다’가 덕양구청 가로수길에서 9월 11일~18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시원한 산들바람과 높은 하늘이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즈음에 마을 어르신들의 인생글이 담긴 뜻깊고 의미 있는 전시회로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했다.
더굿피플주간보호센터와 노아실버센터, 고양제일주야간보호센터, 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마음을 모아 자녀에게 쓴 인생 손편지와 그림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문인협회와 도서동아리 회원의 글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김수희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은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가슴 찡한 이야기가 오랜만에 써보는 떨리는 손글씨로 옮겨졌다. 글 제목을 바라보는 순간부터 눈시울을 적시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음만으로 함께하는 가족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라며 시화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21웃음꽃축제는 지난 6월 “애들아 우리마을에 꽃을 피워주렴”을 시작으로 7월 “나비꽃 활짝 핀 날 시장가자” 9월 “마실 나온 시화전-마을에 마음을 담다”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바깥나들이가 어려워진 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올 10월에는 “나무야~ 꼬까옷 입고 겨울마중가자”로 또 한차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준비한 오경철 꽃우물마을축제기획단장은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다. 편지글을 마주한 순간부터 가슴에 울렁임이 컸다. 다시 한번 부모님, 자녀, 가족에 대해 되돌아보고 또 우리 부부의 노후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