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 최장 8년동안 방치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사업장 내 폐기물 5만1천여t이 늦어도 내년 말까지 모두 처리될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은 31일 폐기물 불법 처리 재발 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행위자·토지주·경락자 등이 올 연말까지 방치 폐기물을 자진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일선 시·군에 지시했다. 제2청은 특히 올해 처리 시한을 넘길 경우 시·군 예산을 편성, 내년 말까지 행정 대집행을 통해 처리한 뒤 구상권을 행사키로 했다. 제2청은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달부터 분기마다 도·시·군 공무원과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처리업체를 각 시.군 홈페이지와 언론에 공개,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 한편 제2청 일제 조사결과 포천 3만7천300여t, 고양 7천200여t, 남양주 4천600여t, 양주 1천900여t, 연천 300여t 등 5개 시.군 10개 업체에 5만1천300여t의 사업장 폐기물이 최장 8년째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록의 한마음 축제 열려
경기도는 지난 29일 제2청사 개청 4주년 맞아 제2청사 잔디광장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신록의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축제에 도민과 청소년 등 2만 3천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립예술단의 리듬앙상블 및 무용공연과 풀피리 시연, 청소년 축제 한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펼쳐졌다.
도에서는 향후 신록의 한마음 축제가 경기북부 지역의 정례적인 행사로 정착됨은 물론 문화적으로 소외되어온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의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깨끗한 산'만들기 운동 본격화
경기도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이하여 산림의 황폐화를 막고 쾌적하고 깨끗한 산을 가꾸기 위하여 산지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푸른 산 사랑운동의 날'로 지정해 민·관·군 합동으로 쓰레기 일제 수거, 무단취사행위 단속과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산 가꾸기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산과의 자매결연'사업을 전개해 지역 환경 NGO 등 447개 기관·단체 4만여명이 명산, 주요 등산로, 계곡, 도시 인접 산림, 약수터등을 대상으로 산림불법 훼손 행위 등을 구역별로 책임관리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들 중 수범단체에 대하여는 단체명을 표기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단체 및 개인 각각 2명을 선정·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산자의 왕래가 많은 등산로, 계곡, 명산, 행락지 등 156개소 41,558ha를 '산지정화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감시원을 고정 배치하고 취사도구 보관소, 쓰레기장 등 산지정화 시설물을 보수·관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