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사용 전자 예진표 사전 작성하면 병원 대기시간 줄여

[사진 = 일산복음병원]
[사진 = 일산복음병원]

[고양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호흡기 감염병인 독감 유행에도 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덕분에 지난겨울 독감이 크게 줄었으나, 코로나 백신 접종 증가로 접종자의 방역수칙이 점차 완화되고 학교가 대면 수업을 시행함에 따라 독감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에 의한 감염병으로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며 고열과 함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코로나와는 다른 질병으로 각각의 예방주사가 필요하다.

일산복음병원(이사장 손재상)은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에게 대단위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해오며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워킹·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독감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병원 내부가 아닌 외부의 개방된 곳에 독감 백신접종 장소를 마련한 덕분에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하고, 독감접종 인원의 혼잡을 막아 더욱 안전하고 간편하게 2만5000여명을 접종할 수 있었다. 특히나 ’드라이브스루 독감 예방접종‘은 다수의 국내 언론 보도는 물론 불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같은 해외언론에도 보도가 되는 등 여러 긍정적인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올해에도 일산복음병원은 보다 나은 독감 예방접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전 의료진들이 예방접종 교육 이수를 완료했고, 원내 별도의 독감접종 전용센터를 구축했다. 또한, 독감 접종의 혼잡한 시간대를 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사전예약 스케줄표 게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홈페이지나 문자서비스로 제공되는 QR코드를 사용해 전자 예진표를 사전 작성하게 함으로써 병원 내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내원객들의 접종 편의를 높이고자 혁신적이고도 전문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 = 일산복음병원]
[사진 = 일산복음병원]

일산복음병원에 도입된 백신 또한 선호도가 높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의 4가 백신인 '박씨그리프테트라'와 국내 최다 백신 생산회사이자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Pre-Qualification(PQ)’ 승인을 획득을 한 녹십자의 4가 백신인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를 도입해 선도적인 백신 접종 의료기관으로서 일산복음병원 만의 ’가치‘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일산복음병원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QR코드 전자예진표’ 활용을 통한 예방접종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27일부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공휴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토요일 오후 접종 5시까지) 독감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정일 일산복음병원장은 “코로나 변이 감염이 증가하고 개인 방역이 느슨해지고 있는 이 시기에 독감 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겨울철 질병”이라며 “특히,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소아 또는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독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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