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결선 투표서 51.12%로 당선. 고양시 온 뒤 대선출마 3번째
[고양신문] 심상정 고양갑 국회의원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의당 후보로 12일 공식 선출됐다. 심 의원은 7~12일 치러진 정의당 대선 후보 결선 투표에서 전체 1만1993표 중 6044표(51.12%)를 얻어 이정미 전 대표(48.88%)를 꺾고 당선됐다.
심 의원이 고양에 자리 잡은 뒤 대선에 출마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대선 당시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문재인 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사퇴했으며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정의당 후보로 완주해 6.17%의 득표를 받은 바 있다.
심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주4일근로제’를 포함한 신노동법 추진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감축 법제화 ▲플랫폼 독점방지법 추진 ▲토지초과이득세 재도입 ▲코로나 피해 100%보상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 손실보장법 개정 ▲20살에 30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초자산제 등을 내세웠다.
심 의원은 당선 직후 "그간 저를 깨우쳐주시고, 품어주시고, 키워주신 고양시민 여러분 덕분에 오늘날 심상정이 있을 수 있었다"며 "모든 시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 지역주민들께서도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남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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