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연금 비해 34% 증가
지난해 출연금 비해 34% 증가
꽃박람회, 작년 비해 가장 늘어
1인인건비 가장 큰 곳, 문화재단
[고양신문] 고양시 각 산하기관이 고양시에 요구하는 내년 출연금이 책정됐다. 고양시가 각 산하기관별로 요구한 2022년 출연금을 보면, 고양문화재단 193억4624만원, 고양시청소년재단 69억9107만원, 고양산업진흥원 57억2217만원, 고양국제꽃박람회 39억3950만원, 고양시정연구원 31억8700만원, 고양시자원봉사센터 19억9600억원 등이다.
이들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출연금 규모인 고양문화재단은 193억4624만원을 요구했는데, 이는 올해 책정된 144억5300만원에 비해 33.9% 정도 상승한 액수다. 고양문화재단은 내년 사업수익을 35억2343만원, 정원 104명(현원 84명)에 대한 내년 인건비 지출은 78억4366만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작년 확정된 출연금에 비해 올해 출연금 요구액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고양국제꽃박람회로, 작년 16억9603만원에서 75.6% 증가한 39억3950원을 요구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렇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올해는 코로나로 꽃박람회 행사가 열리지 않아서 행사비 자체가 출연금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위드코로나로 분위기로 꽃박람회를 열 계획이라서 행사비 20억원이 출연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출연금 요구액 대비 사업비 비율이 가장 높은 곳 역시 50.8%를 나타낸 고양국제꽃박람회였다. 이어 고양산업진흥원(44.2%), 고양시정연구원(38.6%), 고양시자원봉사센터(37.2%), 고양문화재단(29.3%), 고양시청소년재단(14.7%)순이었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사업비 비중이 낮은 것은 토당·마두·일산서구 등 3개의 청소년수련관, 성사·탄현 등 2개의 청소년문화의집,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등 시설 운영비에 약 20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전체 출연금 요구액 대비 인건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고양시청소년재단(57.0%)이고, 그 뒤를 고양시정연구원(46.6%)이고, 고양시자원봉사센터(41%), 고양문화재단(40.5%), 고양산업진흥원(33%), 고양국제꽃박람회(26.5%) 순으로 이었다. 또한 직원수 대비 인건비가 가장 높은 곳은 고양문화재단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산업진흥원, 고양청소년재단,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자원봉사센터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양시 각 산하기관의 출연금 요구액은 11월 이뤄질 고양시의회 내년 본예산 심사에서 변경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