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제일중학교 1학년 학생들 ‘선플 부메랑’ 활동

위문편지를 쓰고 있는 학생들
위문편지를 쓰고 있는 학생들

고양제일중학교(교장 허웅범)는 평소 선한 말, 선한 글, 선한 행동을 권장하는 선플 누리단동아리 활동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 희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보 교과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 913일부터 24일 까지 친구, 부모님, 선생님, 국군장병들에게 선플(좋은 말, 좋은 글, 좋은 행동)을 표현을 통한 학교 폭력 예방 활동을 정보교과 동아리활동을 연계하여 실생활에서 실천했다.

첫 번째는 활동은 부모님께 감사 표현을 스마트 폰으로 전하는 것이었다. 학생들 모두 자신들이 부모님께 보낸 문자에 어떤 응답이 올지 큰 기대를 가지고 스마트폰을 꺼냈다. 무어라 쓸까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문제 해결에 대한 절차(알고리즘)를 떠올려보도록 했다. 아이들은 다양한 생각을 떠올리고 그러한 생각을 서론 본론 결론으로 글을 구성한 후 작성하여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얼마 후 다양한 문답들이 오기 시작했다.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엄마도 사랑해라는 선플부메랑도 있었고, ‘너 무슨 사고쳤니?, 너 용선플 달기를 두 가지 실천해 보기로 했다.돈 필요하니?, 너 어디 가니?’ 등등 걱정과 근심이 느껴지는 문자들도 많았다. 어떤 학생은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응답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학생들이 쓴 위문편지
학생들이 쓴 위문편지

이러한 문답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경험했다. 참관했던 한 학부모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좋은 수업이라며 격려의 평가를 했다.

두 번째 활동은 10/1일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국군장병들에게 위문 엽서를 작성하는 일이었다. 군대에 입대한 선배들, 인근 부대 등 몇 곳의 군장병에게 위문엽서를 썼다. 어느 학생은 자신을 군대 가기 6년이나 남은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코로나에도 훈련은 하는지, 군대밥은 맛이 있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박연수 선생님은 청소년들의 자신의 생각을 감사로 표현하는 사고력 확장도 경험하고, 자신이 표현한 감사가 격려와 덕담을 담은 기쁨의 선풀이 되어 돌아올 때 청소년들이 사회에 대한 신뢰를 경험하고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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