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안무 유튜브 3억뷰 돌파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향토민요 바탕 
과거와 현재 어우러지는 창조적 해석 
고양문화재단, 지역 문화재단과 공동 제작
19일~20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신문]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 맞춰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인 영상으로 글로벌 스타로 등극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신작 공연 <얼이섞다>를 19일(금)과 20일(토)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으로 고양문화재단과 천안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포항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이날치의 곡 ‘범 내려온다’ 안무로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으로 제작돼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며 인지도를 세계로 넓혔다. 이후에도 콜드플레이, 구찌 등 장르를 넘은 파격적인 행보와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세계적인 명성과 대중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신작 <얼이섞다>는 ‘어리석다’의 ‘얼이 썩었다’는 부정적 의미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만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얼을 섞다’는 긍정적 의미로 새롭게 해석해낸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각 지역의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부른 소리를 그대로 채집한 MBC 라디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의 향토민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원초적인 춤과 소리로 채워지던 전반부를 지나 음악감독 최혜원이 직접 디제잉하며 이끄는 테크노 음악의 강렬한 사운드는 무대, 의상, 조명, 그리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춤이 더해져 흥과 신명을 깨우며 작품을 절정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한다.

제작진 역시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었다.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무대디자이너 김현정, 국립극장 ‘적벽가’로 호평을 받은 의상디자이너 이재희,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시각화한다고 평가받는 조명디자이너 고희선이 참여해 지난 3개월간 김보람 예술감독과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김보람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은 “지역 문화재단의 공동제작으로 현대무용 레퍼토리가 공연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글로벌 팬덤을 가진 최고의 댄스컴퍼니 작품을 지역의 대표적 기관들과 협업하여 선보이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지역 극장이 세계적인 작품들의 창작 산실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며, 직장인, 고양페이, 25세 이하 청소년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와 1577-77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신작 <얼이섞다> 
일시 : 11월 19일(금) 오후 7시30분, 20일(토) 오후 5시
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입장료 : 전석 3만원
주최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 고양문화재단, 천안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포항문화재단
제작 :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MBC
입장연령 : 초등학생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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