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까지 운영 후 동절기 휴장
내년 5월 중순 재개장

[고양신문] 고양시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하고 고양시 새벽시장 호수장터협의회가 주관하는 ‘고양시 새벽시장 호수장터’를 지난 6일 찾았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을 왔던 주민들과 시간을 내서 장터를 찾았던 고객들이 방역규칙을 준수하며 입장했다.

가와지 쌀, 현미 가래떡, 우리밀 만두, 김치, 유정란, 대파, 부겐베리아, 다육, 장미 등이 소비자들을 맞이했고, 그중에서 따끈따끈한 두부는 금방 품절되어 다시 만들어 오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고양시 새벽시장 호수장터는 고양시 새벽시장 호수장터협의회인 고양시 농촌지도자연합회(연합회장 양효석), 농업경영인연합회(연합회장 노호영), 친환경연합회(연합회장 염현수), 화훼연합회(연합회장 권기현)가 고양 농산물과 화훼의 판로확대, 품질 좋은 지역농산물 제공을 위해 올해 4월 24일 개장해서 운영해오고 있다.

고양 꽃 전시관 측면 광장(주차장)에서 열리는 호수장터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6시~9시까지 운영하며, 시범운영에 들어갔는데 3개월이 지나며 입소문이 나서 인근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성황리에 찾았다. 처음엔 35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어느새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보이며 지난 추석 전에는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올리기도 했다.

일평균 고객들도 대략 450~550명을 유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농촌지도자연합회는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고성 특산물, 농업경영인연합회는 제주도의 감귤, 친환경연합회는 강화도 어민돕기 새우젓을 11월부터 판매하기도 했다.

고객 감사의 뜻으로 이번 25일에 배추 300포기로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개최해서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동절기를 맞아 이달 28일까지 호수장터를 열고 휴장에 들어가서 내년 꽃박람회 후 5월 중순쯤 다시 재개장할 예정이다.

운동하고서 집에 갈 때 편하게 카드만 들고 방문하면 된다는 양효석, 노호영, 염현수, 권기현 회장과 한성준 고양국제꽃박람회 본부장은 “내년 따뜻한 봄날에는 비가 내려도 운영할 수 있는 텐트를 설치하고, 가까운 곳에 주차해서 무거운 것도 구입해 갈 수 있도록 검토해 더 신선하고 맛있는 농산물과 가공품으로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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