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양커피문화축제 19일~21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려

사진제공 사)사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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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카페라는 슬로건을 내건 고양커피문화축제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꽃전시관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힐링과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자 준비한 행사다.

이번 축제는 2017년 사단법인 사람나무를 중심으로 커피농장, 소상공인,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고 공연을 하며 시작한 제1회 커피축제 고양커피날다가 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회 고양커피문화축제에 비영리사단법인 사람나무 고양커피날다 준비위원회 조원실 위원장은 사람이 좋고 커피가 좋아 모여 함께 커피를 마시며 우연히 시작된 커피축제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그래서 올해 고양시에서 주최가 되어 여는 고양커피축제에 참여하며 정성을 듬뿍 쏟았다고 말한다.

사진제공 사)사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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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커피날다는 그동안 축제 때 마다 브랜딩커피를 만들어왔다. 올해는 특히 고양시 이름을 붙인 특례시커피’, ‘호수커피’, ‘경의선다방커피 등의 3가지를 만들었다. ‘특례시커피는 고양시가 특례시되는 시점에서 풍미를 더한 모카커피로 만들고 호수커피는 축제장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한 방울 한 방울 내려서 드립해주는 커피이다. ‘경의선다방커피는 옛날 고양군 시절, 고양군의 교통의 중심이었던 경의선과 주변 전통시장과 역전앞 다방의 추억을 소환해 만든 커피다. 새롭게 선보이는 3가지 종류의 커피맛이 궁금해진다.

고양커피날다는 버스킹과 함께하는 힐링존에 야외 카페가 조성돼 두드리는기쁨환타의 젬베공연, 헬로유기농의 가을가을한 노래공연 등의 공연도 준비했다. 수년간의 경험이 듬뿍 담겼으니 기쁨과 힐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사)사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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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양커피날다에서는 특별한 커피와 공연 외에도 놀이와 영상 그리고 토크쇼도 준비했다. 18일 수능이 끝나고 다음날부터 축제를 하는 것에 착안해, 수험생들에게 시원한 해방감을 주기위해 오징어게임을 하기로 했다. 수험표를 가져오면 무료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게임 후 간식을 제공받는다. 일반인은 유료로 참여하고, 게임을 즐긴 후 커피나 초코라떼를 먹을 수 있으며 게임에서 지면 달고나 사탕을 먹으며 재미를 더하게 된다.

커피 관련 다큐와 토크쇼의 시간도 마련했다. 부산에서 2019년에 개최한 ASEAN회의 때 바람커피’(대표 이담)는 커피트럭으로 아시아 브랜드커피를 선보였다. 이때 강경화 장관이 체험을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 때 다큐영상관 앞에서 바람커피를 선보이게 됐다. 또한 바람커피의 이담대표가 전국을 여행한 커피이야기를 다큐영상으로 상영하고, 청년연출자 서준씨가 배달래 화가와 콜라보한 작품 ‘I have dream(꿈에 대한 깊은 의미를 담은 영상)’으로 201시에 다큐영상관에서 감독, 작가와 함께 토크타임을 갖는다.

조원실 위원장은 민간 시민축제에서 고양시축제로 거듭나면서 코로나로 지친 시민을 위해 준비한 커피문화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다면 앞으로 더 의미 있는 고양시 커피축제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 생산농가,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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