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에 고양문예회관1층에서 고양팔현추향제를 봉행했다.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시 향토문화진흥원이 주관했고, 고양시와 고양신문, 한국민속문화협회가 후원한 행사였다.
고양팔현 추향제에는 석탄이신의 선생의 후손들, 추만 정지운 선생 후손, 사재 김정국 선생 후손 그리고 이은만 문봉서원 복설추진위원장, 강홍강 고양향교 전교, 이남무 봉암서예원 장 등 고양팔현을 기리는 내빈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초헌관인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이 신위전에 폐백을 올리는 의식인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신위 전에 첫 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인 김서현 고양시의원이 신위전에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 종헌관인 경주정씨 추만공파 정영식 회장이 마지막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인 종헌례의 순으로 잔을 올렸다. 이어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복을 마신다는 뜻의 음복을 하는 의식과 초헌관이 망료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망료례로 종료되었다.
초헌관을 맡은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은 “문봉서원 복설이 이렇게 늦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고양의 정신을 상징할 수 있는 고양팔현을 모시는 문봉서원이 하루속히 복설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하고 감제를 맡은 안재성 고양시 향토문화진흥원장은 “올해는 고양팔현의 위패를 처음으로 제작하여 첫 제향을 올리게 되어서 더욱 뜻 깊다”며 “하루속히 문봉서원이 복설되어서 우리 고장 성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들의 후예됨을 자랑스러워하며 긍지를 갖고 그 뜻을 이어가는 의미있는 행사인 고양팔현 추향제가 격식있게 봉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