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최종 당선작 결정 

 

[고양신문] 고양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결과 19개 작품이 최종 접수됐다.

당초 48개국, 201개 업체가 참가등록을 했는데, 접수 마감일인 지난 26일까지 실제로 공모안을 제출한 곳은 10개국, 38개 업체였다. 최종 접수된 19개 작품 중 국내 설계사 단독 출품한 작품은 6개다. 나머지는 국내 설계사들과의 컨소시엄, 혹은 국내 설계사와 외국 설계사의 컨소시엄 형태로 출품했다.   

이들 19개 작품을 대상으로 12월 1일 법규, 시공, 환경, 구조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기술심사위원회가 설계공모 규정 및 지침, 관련 법규 등의 위반사항에 대해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1차 본심사가 12월 7일이 진행되는데, 이날은 19개 작품 중 5개 작품을 선정한다. 2차 본심사가 이뤄지는 12월 10일에는 최종 당선작과 등수까지 결정된다. 

시는 앞서 지난 24일 설계공모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 일원의 신청사 부지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심사위원 11명과 기술심사위원 8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

24일 설계공모 심사위원들이 현장 부지 점검을 위해  대상지를 방문하고 있다. 
24일 설계공모 심사위원들이 현장 부지 점검을 위해  대상지를 방문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1등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기타 입상작에는 2등 8000만원부터 5등 2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1983년 현 시청사 건축 후 40년 가까이 경과된 상황에서 청사 노후화 및 공간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입지선정 준비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대지면적 7만3000여㎡, 연면적 7만3946㎡, 총 사업비 약 2950억원의 규모로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드라이브 스루 민원, 드론택시 이·착륙 공간 등을 접목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를 목표로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신청사 이전 후 구청사 건물 용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본관동은 철거 후 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서측의 신관에는 4개의 산하기관이 입주하여 사용하고, 문예회관은 존치하여 인근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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