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당골공동체마을학교 ‘마을이 세상을 만든다’ 전시회

 

[고양신문] 주민작가들이 그린 동네스케치 작품과 향긋한 꽃차 전시까지. 능곡3구역 도시재생주민모임 토당골공동체마을학교가 올 한해 고우리(Go-우리) 사업을 마무리 짓는 특별한 전시행사를 열었다. 고우리 사업은 고양시 자체적으로 지원·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전준비사업으로 능곡3구역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능곡고등학교 옆 마을학교 거점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을이 세상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7명의 주민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동네풍경을 그려낸 어번스케치 작품전과 17명의 주민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각종 꽃차 전시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두 올 한해 동안 토당골공동체마을학교에서 열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결과물들이다. 또한 제작된 꽃차제품들은 향후 마을협동조합 창업 등을 통해 판매까지 나설 계획이다.
 
박경희 토당골공동체마을학교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마을학교를 거점으로 도시재생대학과 공동체 활동을 진행했고 그 결과물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마을풍경화와 꽃차를 함께 준비하면서 주민들이 함께 수다도 떨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계획도 이야기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우리 동네는 퇴직교수부터 은퇴한 전문직 종사자까지 퇴직한 인재들이 유독 많은 곳”이라며 “이러한 재능을 활용해 우리 마을이 물리적 환경 변화보다 사람이 숨쉬고 사는 진정한 삶터로 변화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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