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북평화합창제 ‘봄은 다시 온다’
고양시 5개 종단 종교인 한자리에 
‘우리의 소원…’ 합창, 감동의 피날레

제2회 남북평화합창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연합합창.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제2회 남북평화합창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연합합창.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고양신문] “우리가 한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할 때 평화의 봄, 희망의 봄은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고양시 종교인들이 종파의 벽을 뛰어넘어 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원행 스님)가 주최하고 고양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유재덕 목사)가 주관한 제2회 남북평화합창제가 7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렸다. 

고양시와 고양신문 후원으로 ‘봄은 다시 온다’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이날 음악회에 참가한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5개 교단 종교인들은 순서대로 펼쳐진 각 교단 합창단의 감동적인 무대를 즐기며 평화와 통일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한가람남성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첫 무대를 장식한 한가람남성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공연의 첫 순서는 한가람남성합창단이 장식했다. 이어 원불교 합창단, 원각사 합창단, 천도교 합창단, 일산성당 마니피캇 합창단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탈북민으로 구성된 물망초 합창단도 분단의 아픔을 노래한 두 곡의 합창곡을 선보여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이날 출연한 120여 명의 단원들이 한 무대에 올라 ‘홀로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웅장한 연합합창으로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비록 코로나 방역수칙에 의해 관객들은 물론 출연진들도 꼼꼼히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화음을 통해 공감의 메시지를 나누기에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   

원불교 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원불교 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이날 합창제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용우·홍정민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고양종교인평화회의 유재덕 대표회장은 “오늘 고양시에서 울려퍼지는 합창이 북녘 땅까지 전해져 평화의 종소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양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개신교 강경민·장향희 목사 / 불교 종후·정각·철산스님 / 천주교 이은형·남덕희·황주원 신부 / 원불교 문향허·김순명 교무 / 천도교 주선원 선도사 / 대표회장 유재덕 목사

원각사 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원각사 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천도교 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천도교 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일산성당 마니피캇성가대.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일산성당 마니피캇성가대.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물망초 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물망초 합창단.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사회를 맡은 손덕기 경기문화예술인네트워크 대표.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사회를 맡은 손덕기 경기문화예술인네트워크 대표.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사진=김정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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