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2㎏급 인상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진윤성(고양시청)이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고양시청 제공]
▲ 15일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2㎏급 인상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진윤성(고양시청)이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고양시청 제공]

세계선수권 인상 2회연속 ‘금’
용상서 밀려 1㎏ 차 합계 2위
역도 명문팀 ‘고양시청’ 
신록·진윤성 금 4개 합작

[고양신문] 한국 남자 역도 중량급 간판인 고양시청 소속 진윤성이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2㎏급 인상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진윤성은 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대회 9일째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80㎏, 용상 216㎏, 합계 396㎏을 들었다.

인상에서 180㎏ 성공한 진윤성은 라솔 모타메디(이란, 177㎏)와 삼벨 가스파리안(아르메니아, 17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 3차시기 220㎏을 도전했던 진윤성은 저크동작에서 90% 정도 성공을 이루어 내는 듯했으나 다리를 모으는 동작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용상 4위에 기록해 합계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합계 1위인(397㎏)인 이란 라술 모타메디와의 격차는 단 1㎏, 간발의 차이었다.

당초 이번 대회에 109㎏으로 출전하려 했던 진윤성은 현지에서 체중을 감량한 뒤 본래 자신의 체급이었던 102㎏급으로 나서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에 이어 인상에서 2회 연속 금메달, 합계에서도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인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윤성 선수(사진 왼쪽)와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 
인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윤성 선수(사진 왼쪽)와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 

앞서 9일 열린 남자 61㎏에서도 고양시청 소속 신록이 인상·용상·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고양시청 역도 선수가 거둬들인 금메달은 총 4개다.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 한국 남자선수가 획득한 금메달 5개 중 고양시청이 4개를 합작해냈다. 역도 명문팀 고양시청의 저력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는 국제대회였다.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고 우리 고양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윤성 선수는 “앞으로 용상을 더 보완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인상에서 180㎏ 성공한 진윤성이 포효하고 있다.
인상에서 180㎏ 성공한 진윤성이 포효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