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인상 2회연속 ‘금’
용상서 밀려 1㎏ 차 합계 2위
역도 명문팀 ‘고양시청’
신록·진윤성 금 4개 합작
[고양신문] 한국 남자 역도 중량급 간판인 고양시청 소속 진윤성이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2㎏급 인상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진윤성은 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대회 9일째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80㎏, 용상 216㎏, 합계 396㎏을 들었다.
인상에서 180㎏ 성공한 진윤성은 라솔 모타메디(이란, 177㎏)와 삼벨 가스파리안(아르메니아, 17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 3차시기 220㎏을 도전했던 진윤성은 저크동작에서 90% 정도 성공을 이루어 내는 듯했으나 다리를 모으는 동작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용상 4위에 기록해 합계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합계 1위인(397㎏)인 이란 라술 모타메디와의 격차는 단 1㎏, 간발의 차이었다.
당초 이번 대회에 109㎏으로 출전하려 했던 진윤성은 현지에서 체중을 감량한 뒤 본래 자신의 체급이었던 102㎏급으로 나서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에 이어 인상에서 2회 연속 금메달, 합계에서도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9일 열린 남자 61㎏에서도 고양시청 소속 신록이 인상·용상·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고양시청 역도 선수가 거둬들인 금메달은 총 4개다.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 한국 남자선수가 획득한 금메달 5개 중 고양시청이 4개를 합작해냈다. 역도 명문팀 고양시청의 저력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는 국제대회였다.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고 우리 고양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윤성 선수는 “앞으로 용상을 더 보완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