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학부모교육특별위원회, 아동·청소년 학교폭력·성범죄 예방 총력

“랜덤채팅 광고를 보고 궁금했었는데,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성범죄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것을 깨달았다”
“경계에 대해 배움으로써 나와 상대방을 더 존중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내가 한 말과 행동을 돌아보게 되었다”
“디지털 그루밍 6단계와 디지털 성폭력 대처방법에 대해 알게 돼 든든하다”
“남자로서 여자 친구에 대한 배려를 알게 됐다”
지난 12월 11일·18일(토) 오후 2시,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회장 정미경)’가 주최한 ‘톡! 톡! 톡! 우리들의 성이야기’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남긴 소감이다.

고양시학부모교육특별위원회의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은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이뤄졌다. 
고양시학부모교육특별위원회의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은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이뤄졌다. 

주엽1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성교육은 전문 강사들을 초빙, 고양시 내 초·중교생 40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각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으로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이 이뤄졌다.
또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의 틀을 벗어나 나이별 소그룹을 나누어 쌍방향 소통·토론 교육과 체험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성교육의 효과가 발생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정미경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아동·청소년들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제대로 된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성교육육으로 아동·청소년들이 늘어나는 성범죄에 대비해 잘못된 성 지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24일에는 일산서구청 여성커뮤니티센터에서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멈춰! 성범죄 멈춰!’ 온·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부에선 강지원 변호사(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가 ‘나쁜아이는 없다’를 주제로 ▼학교폭력 유형·특징 ▼사례로 본 학교 폭력 ▼내가 피해자라면?(학교폭력에서 벗어나기) ▼부모 입장에서 학교폭력 징후 발견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2부는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이사(경기고 교사)가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성범죄 예방 안전수칙’을 주제로 ▼아동·청소년 관련 디지털 성범죄 실태 아동·청소년 관련 디지털 성범죄 유형 ▼아동·청소년 관련 디지털 성범죄 사례 ▼아동·청소년 관련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방안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청소년기를 거치며 방황하고 있는 자녀에 대해 평소 궁금했지만, 누군가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없었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실생활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돼 있는지 현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성범죄의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미경 회장은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에선 아동·청소년의 학교폭력·성폭력·성범죄 예방 등을 위한 생활안전교육에 꾸준히 힘쓸 계획이다”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에 많은 학부모·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강은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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