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김서현 의원
5분자유발언-김서현 의원
트램, 도시설계에 포함돼야
재원 마련해 주도권 갖자
[고양신문] 지난해 12월 발표된 일산서구 JDS지구 공공개발과 관련해 트램과 철도교통 대책을 지금부터 당장 논의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서현(백석1·2, 장항1·2동) 시의원은 18일 열린 시의회 5분발언에서 “150만평 JDS지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통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중에서도 신교통수단인 트램을 비롯한 철도교통 대책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JDS지구에는 3호선 파주연장과 가좌마을 방향 지선 신설, 인천2호선 일산연장이 준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주체인 경기도와 고양시는 JDS개발을 공식화하면서 트램을 새로운 교통대책으로 발표했다.
김 의원은 “도시개발 사업이 종료된 후에 철도교통망 대책을 수립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역사 위치에 따른 지역 간 갈등은 사회적비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도시개발과 함께 노선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지상을 다니게 될 트램은 도시설계에 포함되어야만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며 “고양시가 트램에 대해 주도권을 가지고 당장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자체 재원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성남시는 기획재정부가 경제성을 이유로 트램사업을 할 수 없다고 하자, 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하겠다며 이달 6일 ‘성남시 판교·모란 트램’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김 의원은 “고양시도 성남처럼 트램을 포함한 철도망구축 예산을 마련해 교통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공공개발을 확대해 개발이익금을 모으고 이를 고양시 신규 철도망(신교통수단)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양시가 JDS지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개발로 개발이익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그렇게 모은 이익금은 특정인이 아닌 공공을 위해 교통에 재투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개발사업으로 얻어지는 수천억원의 개발이익금으로 개인사업자들의 배만 불려서는 안 된다”라며 “기재부 예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역 공공개발사업으로 철도망 구축을 위한 재원마련에 고양시가 힘써야 할 때다. 우리가 상상하고 꿈꾸어 왔던 미래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