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에
설맞이 300만 원 상당 먹거리 후원
취약계층 300여 명에 떡국 등 나눔 

떡국나눔에 동참한 고양축협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봉사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떡국나눔에 동참한 고양축협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봉사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고양축산농협의 후원으로 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가 운영하는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무료급식소’에서 지역의 어려운 주민을 위한 두 번째 설맞이 떡국 나눔이 있었다. 지난 1월 22일(토) 오전 11시 주엽동 문촌마을 9단지 상가 무료급식소에서는 유완식 고양축산농협 조합장·신재범 상임이사와 이용우 국회의원, 김현아 국민의 힘 고양정 당협위원장, 김덕심·김완규·이윤승 시의원, 서울·인천·시흥·파주·고양에서 온 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떡국을 담고 있는 주엽걷기둘레길 동호회원들.
떡국을 담고 있는 주엽걷기둘레길 동호회원들.

유완식 조합장은 “모두에게 고마운 설 명절이 될 것이다. 고양축협의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많은 분이 온정을 느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고양축협도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의 친절과 소소한 미덕이 여러분들에게 조그마한 위안과 힘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격려하며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인사하고 있다.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격려하며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인사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고양축협이 후원한 사골국물과 떡국을 끓이고 한쪽에서는 나눔 할 귤과 보온병 등을 한 세트로 포장했다. 또한, 각자 맡은 활동을 하며, 어르신들에게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포장된 떡국 세트는 300여 명의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음식이 전달됐으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봉사자들이 집에 방문해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고양축협은 이날 떡국 80kg과 양지 10kg, 사골탕 430개 등 총 300여만 원 상당의 음식을 후원했다.

하나하나 음식을 담고 있는 봉사자들
하나하나 음식을 담고 있는 봉사자들

문촌마을 904동에 거주하는 정모 어르신은 “곧 설날이 가까워지는데 미리 떡국을 먹을 수 있어 정말 좋다. 오늘은 기분도 좋다. 집에서 맛있게 먹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엽걷기둘레길 동호회’에서도 봉사에 동참해 떡국을 끓이고 고명을 올리며 따뜻함을 담았다. 김희섭 주엽동 걷기동아리 회장은 “오늘 함께 나와서 봉사에 동참해준 회원들께 감사하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과 불편한 분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에 만족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떡국을 담았으니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지역민들에게 음식꾸러미를 전달하는 봉사자들.
현장에서 지역민들에게 음식꾸러미를 전달하는 봉사자들.

윤창준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회장은 “우리 단체가 주민들에게 봉사를 할 수 있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님과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 단체도 공존과 상생의 길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창준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회장이 참여한 모든 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준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회장이 참여한 모든 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7년 전 시작된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무료급식소’와 쉼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살아갈 힘을 나누고 삶의 끈을 놓지 않도록 희망을 전달하는 게 무료급식소의 목적이자 목표다. 급식소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회원들이 낸 회비로 십시일반 운영을 하고 있으며, 윤창준 회장은 장애인수당도 모두를 매월 급식소에 지원하고 있다.

급식소에 나오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급식소에 나오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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