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넷째주 월요일이면 ‘꿈꾸는 아이들’(대표 유미) 회원들은 정발산동에 위치한 지음에스테틱 사무실에 모여 위탁가정과 보호종료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할 반찬을 만든다. 지난달 24일에도 1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정성이 듬뿍 들어간 밑반찬 3~4가지를 만들고 작은 꽃다발을 준비해 각 가정에 배달했다.
작년 10월 6명의 위탁가정 아이들을 돕는 것으로 시작한 ‘꿈꾸는 아이들’은 현재 고양시 아동보호과와 협업을 통해 11가정의 17명 아이들에게 반찬 지원을 하고 있고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8명의 청소년에게 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미 대표는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 내일의 소망을 전해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사랑하는 마음과 관심을 듬뿍 담아 만든 반찬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늘 봉사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한다.
꿈꾸는 아이들이 디딤씨앗통장으로 지원하는 5만원은 위탁가정 또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18세가 되어 취직을 하거나 24세가 되었을 때 특별한 목돈이 된다. 디딤씨앗통장에 저금되어 있는 액수의 2배를 나라에서 지급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경우가 많아서 매달 5만원이라는 돈도 저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꿈꾸는 아이들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을 디딤씨앗통장에 넣어주어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는 유미 대표. 그래서 봉사 시작 1년이 되는 10월에 월 3만원씩 회비를 내는 회원이 100명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유미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소망을 줄 수 있는 이 봉사에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언제라도 환영한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