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파주 금촌역 앞에 세워진 대선 현수막.
28일 파주 금촌역 앞에 세워진 대선 현수막.

[고양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파주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한다는 현수막이 파주시 거리 곳곳에 걸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현수막은 그동안 유력한 유치 후보지로 거론되어 오던 고양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어 놓고 있다.
 
고양시에서 한예종 유치가 공론화된 것은 약 10여 년 전. 2012년 19대 총선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공약으로 발표한 이후 줄곧 고양시민들은 한예종 유치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었다.  특히 2016년 발표된 장항공공주택지구 내 약 11만5700㎡(3만5000평)의 캠퍼스 부지를 마련해 놓고 이 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등 고양시는 한예종 유치에 많은 노력에 기울였다. 

문제는 이 현수막에 윤석열 후보 본인의 의중이 얼마나 담겼느냐이다. 이 현수막이 한예종의 파주 유치에 힘을 기울인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대권 후보에 건의한 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후 내건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파주에 한예종 유치 관련 현수막 논란이 불거져 나오자 또 다른 유권자는 송파구에 내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 후보 역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송파구에 한예종을 유치하겠다는 현수막을 내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측이 송파구에 내건 현수막. 사진 캡처 = 일산아지매 카페
이재명 후보측이 송파구에 내건 현수막. 사진 캡처 = 일산아지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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