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호 P-플랫폼 고양·파주 수석대표(사진 가운데)가 15일 고양시청에서 국민의힘 지역당협의 쇄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읽고 있다.
▲ 김성호 P-플랫폼 고양·파주 수석대표(사진 가운데)가 15일 고양시청에서 국민의힘 지역당협의 쇄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읽고 있다.

‘P-플랫폼’ 김성호 대표
“고양·파주서 윤석열 패배 
당협 거저먹기 선거로 일관”

[고양신문]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고양시 시민단체 ‘P-플랫폼’이 국민의힘 고양·파주 당협위원장들에게 쇄신을 요구했다.

김성호 P-플랫폼 고양·파주 수석대표는 1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고양시 4개 당협 지역구에서 모두 윤석열 후보가 패배했다”며 “지역당협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수석대표는 “고양시 국민의힘은 4년 전 지방선거(시의원)에서 지역구 29곳에서 단 7곳에서만 당선되었고, 그것도 1위 지역은 한 곳도 없으며 3명을 뽑는 선거구에서조차 당선시키지 못하는 처참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그런데도 이번 대선에서조차 확장성 없는 유세전략, 계획 없는 유세, 감동 없는 유세, 열정 없는 유세, 보이지 않는 유세로 소위 바람 타는 거저먹기 선거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질 안 되는 후보를 공천하고, 사천이 횡행하는 등 지방분권정치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자기 정치에 매몰되어 있는 당협위원장들의 오래된 관행과 행태가 이런 참사를 가져온 것”이라며 “12년간 민주당 정권이 장악한 고양시에서 건강한 정치회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파렴치한 정치를 지속하고 있는 국민의힘 모든 당협에 대한 철저한 당무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득표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는 하나마나 한 선거가 된다”며 “지역에 문외한인 당협위원장과 뜬금없이 줄을 타고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표를 던질 유권자는 없다. 지역이 키운 지역정치인이 지역을 책임지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P-플랫폼은 윤석열 당선자와 국민의힘 중앙당에 ▲철저한 당무감사 ▲지방정치를 위한 지방정치아카데미 운영 ▲공천제의 혁명적 개편 ▲정치신인 발굴육성 프로그램 도입 ▲좌파정부가 저지른 부정부패 일소 ▲부정선거 의혹 전면수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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