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행주대첩제 충장사 제전위원회(이충구 위원장)가 14일 행주산성 내 충장사(忠壯祠) 충장공 권율도원수 사당에서 고양문화원과 충장사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봉행식을 올렸다.
제례 순서에 따라 초헌관 이재준 고양시장, 아헌관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종헌관 이재청 고양문화원 직무대행이 각각 맡았다. 이들은 권율도원수 영정 앞에 진설한 제상에 무릎을 꿇고 향을 피우며 폐백과 맑은 술을 한 잔씩 차례로 올렸다. 이어 충장사 제전위원들이 함께 봉행했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권율 장군과 관군은 물론 부녀자까지 참여해 돌을 나르며 싸워 3만여명의 왜군을 물리친 전투다. 행주대첩제는 이런 무훈을 기념하고 충장공 권율도원수를 비롯한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3월 14일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이충구 제전위원장은 “행주산성은 행주대첩의 전승지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일 유적지”라며 “이곳에 민족의 혼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429주년을 맞는 지금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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