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전시] ‘고양의 과거愛 빠지다’

고양시, 시승격30주년·특례시 출범 기념 특별전 
고양신문 지면으로 살펴보는 연도별 주요 사건
과거-현재 사진비교 등 흥미진진한 콘텐츠 가득
호수공원 등 3곳 동시 진행, ~4월 1일까지 

[고양신문] 고양군이 고양시로 승격한 지 올해로 꼭 30년이 흘렀다. 1기 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탄생한  고양시가 인구 108만 특례시로 성장한 30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마련됐다. 고양시가 시승격 30주년과 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준비한 특별전 ‘고양의 과거愛 빠지다’가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플라워북카페 ▲고양어린이박물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1970년대 이후 고양군 당시의 풍경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과거와 현재를 담은 고양 30년 사진전’ ▲주요 사건을 기록한 ‘기사로 보는 고양 30년 이야기’ ▲시승격 3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시민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포스터, 축하영상) 등이다. 

‘고양 30년 사진전’은 말 그대로 고양시의 과거와 현재를 동일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나란히 비교해보는 전시다. 일산역, 삼송동, 주교동 등 구도심은 물론, 일산호수공원, 강선마을, 탄현동 등 신도시로 조성된 시가의 변천 모습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기사로 보는 고양 30년 이야기’는 1989년 창간돼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기록해온 고양신문 지면을 통해 연도별 주요 사건들을 일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시의 발전에 따른 희망과 기대, 변화에 수반되는 갈등과 과제, 과거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스토리들이 지면 구석구석마다 가득하다. 고양시가 오늘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시간시간 역동적인 과정들을 겨쳐왔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앞의 두 섹션이 고양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콘텐츠라면, 마지막 섹션인 시민공모전 수상작들은 고양특례시의 미래를 향한 희망을 포스터와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전시를 세 곳에서 동시 진행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한 점도 점수를 줄 만하다. 전시를 준비한 시 도시브랜드담당관 관계자는 “3월 26일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고양 시승격 30주년과 특례시 원년 기념행사인 ‘그해 고양은(부제-1992년 그리고 2022년)’ 행사에서도 야외 전시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에 소개된 콘텐츠들은 VR갤러리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360’을 검색해 진행중인 전시를 찾아보면 된다. 해당 링크는 고양시청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서도 입장할 수 있다. 아쉽게도 온·오프라인 전시 모두 4월 1일까지만 열린다. 고양시 30년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전시를 늦기 전에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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