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투쟁은 시민들의 분노”
경제부시장제 도입 등 공약
[고양신문] 국민의힘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이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길종성 후보는 28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잃어버린 고양시 12년, 통렬히 반성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길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12년간 독선의 정치에 맞서 투쟁 한번 하지 않고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저는 3기 신도시에 반대하기 위해 고양시에서 100일간 천막농성을 하기도 했다. 그 어느 출마자도 하지 못한 100일간의 천막투쟁은 시민들의 애환과 분노였으며 보수우파들의 자존심이었다”며 본인을 부각시켰다.
이어 “선거 때만 되면 단골로 나오는 교통, 도시개발 공약은 기존 후보들의 공약만으로도 넘쳐난다. 고양특례시는 교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특례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길종성 후보는 고양시의회 4, 5대 시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고양시장에 출마하면서 내건 공약은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부시장제 도입 ▲킨텍스 C2부지 등 비리의혹 전수 조사 ▲고양특례시신청사 부지 재검토 등이다.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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