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준호 의원, 행신2동 자치위 첫차 타고 함께 강릉 나들이

 

[고양신문] 행신역에서 출발하는 강릉KTX 개통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강릉행 KTX열차가 처음 운행된 지난 31일 오전 7시부터 행신역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 정치인 등 다양한 이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자리는 행신2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비롯해 이재준 시장과 한준호 국회의원, 이길용 시의회 의장 외 시도의원과 민경선·이균철 시장예비후보 등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역사적인 운행 첫날 강릉선 열차에 탑승하게 되어 기쁘다. 강릉선 열차 운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기쁨을 전했다. 한준호 의원 또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취합해준 덕분에 그 힘을 가지고 강릉선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주민들에게 공을 넘겼다. 

3월 31일부터 매일 운행하는 강릉행 열차는 오전 7시 33분 행신역에서 출발해 10시 1분 강릉역에 도착하며 오후 9시 28분 강릉역에서 출발해 11시 49분 행신역에 도착한다(이동시간 2시간 28분). 강릉을 아침에 갔다가 밤에 돌아오는 하루여행 코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이날 한준호 국회의원과 행신2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첫 열차를 타고 강릉으로 이동해 하루여행코스를 체험하기도 했다. 강릉역에 도착한 일행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한근 강릉시장의 환영꽃다발을 받으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강릉의 주요 관광코스를 안내받기도 했다. 윤찬수 행신2동 주민자치회장은 “지금은 운행대수가 2편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이용객이 많아져서 강릉행 열차가 더 늘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 KTX열차가 20여 회 정차했고 이용객도 1000여 명에 불과했던 행신역은 KTX전용 역사가 증축되는 등 꾸준한 발전을 통해 현재 열차 50여 회 정차, 이용객 약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강릉선 배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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