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덕양구 삼송1동 주민자치회(회장 윤명복)가 26일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총회에는 윤명복 주민자치회장과 각 분과 위원들, 삼송동 각 직능단체 임원·회원뿐 아니라 이재준 고양시장,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행주동·관산동·창릉동 주민자치회장과 위원들이 함께해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이후 열리는 첫 주민총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삼송1동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시민들도 실시간으로 회의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인사말에서 “매일 달라지는 삼송1동의 역동성을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 특히 삼송1동의 보배인 창릉천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남아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면서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한 고양시, 그중에서도 삼송1동주민자치회의 활동이 골목과 거리를 바꾸고 시민의 삶 속에 잘 녹아들어 결실을 맺으며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올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총회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를 전해온 한준호 국회의원, 민경선 경기도의원, 송규근 고양시의원, 명재성 덕양구청장, 유선호 신도지구대장 등의 영상축하 메시지를 함께 본 후 안수연 삼송1동주민자치회 부회장이 삼송1동의 변천사와 지역특성 그리고 주민자치회의 구성과 활동 현황을 소개했다. 

삼송1동은 1914년 고양군 신도면에서 1973년 신도읍으로, 1992년에 신도동, 2018년에는  삼송동이 됐고, 2022년 1월 삼송동이 1·2동으로 분동되면서 현재의 삼송1동이 됐다. 삼송1동에는 2022년 2월 말 현재 총 8454세대에 1만 870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23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안 부회장은 주민총회 개최 컨설팅, 삼송동 숙원사업인 삼송체육문화시설 부지매입 예산 확보를 위한 시의회 방문 활동 등 그간 주민자치위원회가 벌여온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사회자인 강명우 위원이 1월부터 준비해온 이번 주민총회 전체적인 진행 경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뒤이어 이미선 주민총회 준비위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총회에 상정된 주민자치사업 의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어르신·학생 대상 학교 연계 생명텃밭 가꾸기 ▲어린이 대상 솔바라미 그림·동시 축제 ▲어르신 대상 창릉천 휠체어 나들이 ▲삼송동 주민을 위한 창릉천 걷기 등 올해 진행할 주민자치사업에 대해 자세히 안내한 후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총 856명의 시민이 사전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로 참여한 결과를 공표하고, “순차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윤명복 삼송1동주민자치회장은 “삼송1동에는 총 8400여 세대가 있는데 그중 1000명에 가까운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주셔 깜짝 놀랐고, 더욱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주민자치회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며 더 좋은 삼송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송1동 주민자치회
주민자치회장 윤명복 / 부회장 안수연 이미선 / 감사 임금석 김서은 / 간사 문영미 / 기획행정분과장 김준식 / 문화예술분과장 이미선 / 복지봉사분과장 조영미 / 체육환경분과장 안병호 

주민자치사업 선정 의제와 우선순위(주민투표 참여 856명)
①창릉천 걷기 - 620표
②생명텃밭 가꾸기 - 610표)
③솔바라미 그림·동시 축제 - 320표
④창릉천 휠체어 나들이 - 16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