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에 있는 행주서원(원장 김문식)과 용강서원(원장 정대채)이 지난 15~16일(음력 3월 15·16일) 각각 춘향제를 봉행했다. 춘향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초청자 없이 헌관과 집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행주서원은 전향례를 시작으로 초헌관 강홍강 고양향교 전교, 아헌관 김영호 행주서원 고문, 종헌관 김충신 고양유도회 전 회장이 신위 앞에 무릎을 꿇고 폐백과 술잔을 순서대로 올렸으며 문중 대표와 행주서원 유사 집사 등이 함께 봉행했다.
행주서원은 1841년 현종7년 왕명으로 권율도원수 사당으로 건립되어 기공사(紀功祠)라 명명하여 제향과 더불어 원생들을 모아 교육하는 서원의 역할을 했다.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며 매년 음력 3월 15일과 9월 15일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용강서원은 고종5년 1868년 훼철된 후 1980년 5월 일산동구 성석동 1382 황룡산 아래 재건립됐다. 초헌관 강홍강 고양향교 전교, 아헌관 박달근 음성박씨 충민공파 전 회장, 종헌관 김충신 전 고양유도회장 등이 용강서원 유사와 함께 봉행했다.
배향 인물로 충정공 박서, 충민공 박순, 경헌공 조상경 등 3인의 위패가 사당에 봉안되어 있다. 매년 3월 16일과 9월 16일 봄과 가을에 제향을 올리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엔 유림들이 분향을 하고 있다.
장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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