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별연수
일산서구 주민자치회연합회 김영식 회장 강의 

[고양신문] 고양신문이 일산서구 주민자치회연합회 김영식 회장(일산서구 주엽1동 주민자치회장)을 강사로 초청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별연수를 진행했다. 26일 고양신문사에서 진행된 사별연수에서 ‘지역 언론과 주민자치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한 김영식 회장은 고양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올해 처음으로 고양시 44개 모든 동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 주민자치회의 위상과 구성방식 전반을 설명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 구성의 연령별, 계층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러 방법들이 적용되지만, 현실적으로 20~30대 위원들의 참여가 거의 없어 연령대별 편중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지역과 연계한 활동들을 원활히 펼쳐나가기 위한 주엽1동 주민자치회 분과구성과 주요 사업, 그리고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행복자치마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공감문화마을 만들기 ▲공동체함성마을만들기 ▲공유복지마을만들기 프로그램들을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주민자치회 예산이 공식 편성된 올해부터는 ▲공감미디어 ▲공동체 상생마켓 ▲공유 탄소중립 체험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사회적협동조합과 마을문화환경법인을 설립해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고양신문 사별연수 강사로 초청돼 강의를 펼친 일산서구 주민자치회연합회 김영식 회장.
고양신문 사별연수 강사로 초청돼 강의를 펼친 일산서구 주민자치회연합회 김영식 회장.

김영식 회장은 현행 주민자치회 위상과 관련해 봉사자 활동의 한계, 예산 지출 항목의 제한과 같은 현실적 고민에 대해서도 진솔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시 행정부나 시의회가 주민자치회의 독립적 위상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장기적으로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주요 사업들을 선정하고, 집행은 행정조직에서 하는 구조로 갔으면 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다음으로 주엽1동에서 발행하고 있는 주민자치신문 ‘주엽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 회장은 “건전한 자치언론매체는 바람직한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며 가치를 평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기대와 현실 ▲주민자치회가 추구해야 할 사업방향 ▲지역신문과의 협력사업 구상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들려 준 김영식 회장은 “주민자치회와 지역언론은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라는 큰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할 파트너”라며 “고양신문을 통해 지역의 행복한 이야기가 더 많이 전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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