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파랑새단과 함께 저장강박증 이웃집 대청소
일산동구 중산1동(동장 김옥님)이 4월 25일, 중산1동 주민들로 구성된 행복파랑새단과 저장강박가구의 집안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했다. 중산1동에 있는 해당 가구는 주변에 있는 폐기물과 재활용품, 의류 등을 집 내·외부로 쌓아두어 원활한 일상생활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화재발생까지 우려돼 대청소가 시급한 상태였다.
환경개선에 참여한 행복파랑새단의 한 관계자는 “어르신 댁에 매주 밑반찬 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데 집안이 심각했다. 처음에는 어르신이 아끼는 물건이라고 집 치우는 걸 거부하셨는데 차츰 마음을 열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많이 변한 내부를 보니 뿌듯하고 기뻤다. 주거환경개선 봉사는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옥님 동장은 “봉사에 참여한 행복파랑새단과 일산동구청 사례관리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주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은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산1동 맞춤형복지팀과 일산동구청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의 가정에 도배와 세탁기·냉장고 교체, 씽크대 개보수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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