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거구 정동혁, 6선거구 왕성옥. 재선 도전자 중 절반만 생존.

 

[고양신문]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고양시 도의원 후보 공천이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3일 도의원 후보 경선 결과 3선거구 정동혁 후보, 6선거구 왕성옥 후보가 각각 확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현역 도의원인 신정현 후보와 시의원에서 도의원으로 자리를 옮겨 도전한 정봉식 후보는 경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선 결과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도의원 후보 12명이 모두 확정됐다. 총 11명의 현역 도의원(비례의원 포함) 중 불출마 3명을 제외하고 8명이 재선 도전에 나섰는데 이중 절반만이 공천심사를 통과했다. 살아남은 후보는 6선거구 왕성옥 후보, 8선거구 최승원 후보, 9선거구 소영환 후보, 10선거구 고은정 후보 등 4명이다.

반면 남운선, 방재율, 김경희 의원은 공천심사 결과 탈락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년 후보로 당선된 신정현 의원(41세)의 경우 공교롭게도 이번에 청년 가산점을 받은 정동혁 후보(29세)에게 경선 패배하며 낙천이 확정됐다. 이중 고양갑에서는 현역 도의원 3명이 모두 공천 탈락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도의원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총 8명이다. 이중 이윤승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이길용 후반기 의장이 나란히 도의원 후보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명재성 전 덕양구청장과 이경혜 한준호 의원실 특별보좌관, 감동은 홍정민 의원실 보좌관 등 익숙한 이름도 눈에 띈다. 고양갑에 출마하는 변재석, 장장환, 정동혁 후보는 모두 이번에 지역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초년생들이다.   

한편 이번 민주당 도의원 공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1.1세로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49.5세). 여성 비율 또한 33.33%로 지난 선거(30%)와 큰 차이가 없었다.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호언장담했던 청년·여성후보 공천 확대 방향에서 오히려 후퇴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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