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전시] 장천꽃박물관 ‘꽃을 모으다’

한국압화교육문화협회 압화작품전
꽃 소재 다채로운 응용작품 한자리
연령별 맞춤 교육프로그램도 진행 

[고양신문] 꽃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는 압화예술작가들의 모임인 (사)한국압화교육문화협회(이사장 최희옥)의 작품전 ‘꽃을 모으다’ 전시가 고양에서 열리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자리한 장천꽃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에서는 전국에서 참여한 압화예술 작가 80여 명의 다채로운 작품 1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장천꽃박물관(관장 한달수)은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전시문화공간이다.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사방에 화사한 꽃잔치가 펼쳐진다. 꽃을 재료 삼아 회화처럼 표현한 작품부터 실생활에 쓰이는 다채로운 응용작품까지, 압화예술의 무궁무진한 표현력을 차례차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자리지만, 동시에 압화 작가들 스스로의 잔치이기도 하다. 최희옥 이사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작품 발표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작가들의 호응이 뜨거웠다”고 말한다. 이어 “작가 한명 한명이 정성스런 마음으로 예쁜 꽃들을 모으고, 열정 한 스푼을 보태 만든 다채로운 작품을 준비했다. 많이 찾아오셔서 봄날의 멋진 문화 나들이도 즐기시고, 압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응원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옥 한국압화교육문화협회 이사장.

이번 전시는 2022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또한 전시와 연계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했다. 장천꽃박물관 정진아 학예사는 “전시가 열리는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알찬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면서 “교육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 등 대상 연령과 인원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교육 참가비는 1만원이고, 참가자에게는 박물관 관람료가 무료다. 

전시는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며 관람시간은 오후 5시까지다. 문의 031-969-9960

자연채광이 화사한 장천꽃박물관 로비.
자연채광이 화사한 장천꽃박물관 로비.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천꽃박물관 전경.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천꽃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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